"국민들께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직책 수행"

[충청일보 박성진기자] 충북 청주 출신인 이호연 전(前) 해병대 사령관(60)이 최근 해병대 전우회 총재에 취임했다. 

이 총재는 지난달 4일 총재 선출을 위한 임시총회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15대 해병대 전우회 총재로 선출됐다.

그는 취임사에서 "100만명이 넘는 해병대 출신 전우들이 있는 곳이면 세계 그 어느 곳이라도 전우회를 결성해 조국과 모군, 지역사회 발전과 봉사활동을 위해서 헌신하고 있다"며 "해병대와 전우들, 더 나아가서는 국민들께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총재직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해병대전우회 중앙회가 전우들의 구심점이 되는 조직이 되도록 앞장서겠다"며 "시대적 변화와 상황 변화에 발맞춰 과거의 잘못된 관행은 과감히 떨쳐버리고 미래지향적으로 해병대전우회를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충북 옛 청원군 북이면에서 태어난 이 총재는 석성초·내수중·운호고를 나와 1980년 해군사관학교 34기로 임관해 2사단 대대장, 1사단 연대장, 6여단장, 2사단장 등을 거쳐 31대 해병대사령관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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