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내수 출신… 최연소 외무고시 합격

[충청일보 박재남기자] 충북 청주출신 인사가 주 이란 대사에 전격 임명돼 업무에 들어갔다. 

지난 4일 문재인대통령으로부터 대사 신임장을 받은 유정현(51) 주 이란대사가 지난주부터 현지 공식업무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유 대사는 충북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마산리가 고향으로 내수초와 내수중, 청주고를 졸업한 후 서울대 정치외교학과를 거쳐 미국 터프츠대에서 국제정치학 석사를 받았다. 

서울대 시절인 지난 90년 24회 외무고시에 최연소로 합격하며 외무부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주제네바서기관과 주우즈베키스탄참사관, 주미국참사관, 주인도네시아공사참사관, 남아시아태평양국 심의관, 남아시아태평양국장 등을 거쳤다. 

지난해 국가 외교에 기여한 공적 등으로 근정포장을 받았다. 

한국과 이란 양국은 1962년 외교관계 수립 이후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왔으며, 지난 70년대중동 진출 과정에서 2만여명의 한국인 건설 인력의 이란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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