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시알차이나 참가
중국인 입맛 사로잡아
40여개 바이어 구매의사

▲ 영동군 황간면 와이너리 월류원의 상하이 시알차이나 홍보 모습.

[영동=충청일보 김국기기자] 충북 영동와인이 국내를 넘어 해외로 눈길을 돌렸다.

영동군 황간면의 와이너리 월류원(대표 박천명)은 지난 16∼18일 중국 상하이 신국제전시센터에서 열린 세계 최대 식품박람회인 '상하이 시알차이나 2018'에 참가했다. 우리나라에서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주관 통합한국관에 역대 최대 규모인 119개 업체가 참가해 열띤 홍보를 벌였다.

와인분야에서는 월류원이 한국 대표로 나서 영동와인의 매력알리기에 나섰다.

월류원은 40년 넘게 포도원을 운영하며 3대째 가업을 이어온 포도 명가다.

지난 2월말 열린 '2018 대한민국 주류대상' 우리 술 한국와인 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해 영동와인의 인지도를 올리는 데 한 몫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월류원 대표와인인 '아내를 위한'이 20∼30대에게 공감대를 형성하며 현장구매와 선주문이 이뤄졌다. 영동 감으로 만든 홍시와인도 현지인의 관심을 끌었다. 소매상까지 합쳐 40여개 바이어가 적극적으로 상담하며 구매의사를 내비쳤다. 박 대표는 "감 와인을 비롯해 영동와인의 맛과 품질을 중국인들에게도 인정받아 기쁘다"며 "와이너리 창립 초기 꿈꿨던 세계시장 진출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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