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전국 최초 예방 교육
매주 월∼금요일 1시간 진행
자가혈당 측정·식단 점검 등

[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 당뇨바이오 특화도시 충북 충주시가 전국 최초로 당뇨예방 상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 건강을 지키고 있다.

24일 시에 따르면 대표적 만성질환인 당뇨병은 당뇨 전단계(공복혈당 100~125)부터 합병증이 시작되기도 하는 질환이다.

신장투석이나 실명 등 무서운 합병증을 예방하려면 사전 교육을 통해 생활습관 개선의 필요성을 알고 행동으로 옮겨야만 한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2016년 제천시와 함께 지역발전위원회의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당뇨치유벨트 조성사업의 하나로 옛 남학사에 당뇨교육센터를 설치했다.

센터는 운동실, 건강측정실, 개인상담실, 당뇨건강요리 체험실 등을 갖추고 매월 ‘행복한 동행 당뇨교실’과 당뇨예방 상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상시 교육프로그램은 매주 월~금요일까지 2주 과정으로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된다.

월요일 첫 시간 ‘당뇨병 바로알고 예방관리하기’를 시작으로 식단 점검, 자가혈당 측정, 스트레스 관리, 생활습관 관리, 운동, 당뇨약 소개, 체중 관리용 식사일지 쓰기 등을 통해 당뇨 예방에 도움을 주고 있다.

교육은 대화식으로 자유롭게 질문하고 강사의 답변을 듣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로 60~70대 여성이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달까지 135명이 수강했다.

센터는 기관ㆍ단체에서 교육을 요청하면 연령, 직업, 성별 등 특성에 따라 맞춤형 교육도 진행한다.

올해는 충주북부보훈지청의 요청으로 보훈복지 대상자 60여 명이 교육을 받았다.

정용미 당뇨예방팀장은 “당뇨는 많이 알아야 합병증 없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다”며 “당뇨 예방을 위해 다양한 당뇨 정보를 제공하는 센터를 적극 이용하기 바란다”고 말했다.(문의=☏ 043-850-3555~7)

▲ 충주시가 운영하는 당뇨교육센터에서 상시 교육프로그램 참여자들이 운동교육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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