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소년체전 오는 26일 개막
17개 시·도 1만7226명 선수 참가
육상 등 36개 종목 자웅 겨뤄

▲ 지난달 '47회 충북소년체전'에서 육상 장거리 종목 선수들이 역주하고 있다.

[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 스포츠 꿈나무들의 대축제 제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26~29일까지 나흘간 충북 일원에서 펼쳐진다.

2005년 이후 13년 만에 충북에서 다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ㆍ도 선수단 1만 7226명이 참가해 육상 등 36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경기는 주개최지인 충주시 종합운동장을 비롯해 도내 11개 시ㆍ군 47개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충북도체육회에 따르면 원활한 경기 진행과 경기력 향상을 위한 경기용 기구 배치, 경기 진행ㆍ보조요원 확보, 종목별 운영비 지원 등 모든 준비를 마쳤다.

체육회는 각 종목별 경기 일정과 경기장 공ㆍ승인을 사전에 확정하고 손님맞이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번 체전은 충주에 10개 종목 등 각 시ㆍ군별로 1개 이상 종목을 배정해 도민 전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꾸며진다.

올해 대회부터는 에어로빅이 체조에서 분리돼 지난해보다 1개 종목이 늘어났고, 과열경쟁 없이 진정한 스포츠 꿈나무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시ㆍ도별 메달 집계를 하지 않는다.

또 시ㆍ도별 종합시상식도 생략하며, 평일 경기를 최소화하고 개ㆍ폐회식을 없애 참가 선수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기로 했다.

충북선수단은 1105명(임원 309, 선수 796)이 출전한다.

금 35개와 은 27개, 동 64개 등 메달 126개를 획득해 비공식 종합순위 5~6위로 상위권에 진입한다는 목표다.

한흥구 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지난해 전국체전 성공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했다”며 “스포츠 꿈나무들에게 꿈과 희망의 무대가 될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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