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코스 4개 지선 126㎞ 조성
경사 완만해 부담없이 산행
바다·산 한꺼번에 감상

▲ 충남 서산시 '아라메길 1코스'.

[서산=충청일보 송윤종기자] 명산과 대찰 그리고 파스텔톤 추억과 역사를 찾아 떠나는 힐링의 트레킹 코스로 널리 알려진 서산 '아라메길'이 신록의 계절을 맞아 인기다.

서산시는 25일 총6코스로 만들어진 서산 아라메길이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시민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바다의 고유어인'아라'와 산의 우리말인'메'를 합쳐 이름 지어진 아라메길은 6개 코스, 4개 지선에 총길이 126Km로 조성됐다.

특히 아라메길은 경사도가 완만한 트래킹 코스로 바다와 산이 어우러지는 풍경도 감상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그 중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에 사람들의 발길이 몰린다.

불교문화와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제1코스가 백미인데'백제의 미소'로 불리는 국보 제84호인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을 비롯해 보원사지, 개심사, 해미읍성 등의 다양한 문화유적을 만나볼 수 있다. 

해미순교성지에서 시작되는 제2코스는 천주교 박해의 아픔이 서려 있는 곳으로 프랑스에서 스페인까지 이르는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는 것처럼 옛 순교자들의 정신을 느낄 수 있다.  

황금산의 절경과 함께 해안 트레킹을 즐길 수 있는 제3코스와 팔봉지역의 청정 가로림만 갯벌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제4코스도 인기가 높다.

대산목삼거리와 부춘산 전망대를 도는 5코스와 간월도에서 버드랜드를 거쳐 창리까지 이르는 6코스에서도 관광객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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