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명 중 民 기초의원 후보 2명

[음성=충청일보 김록현기자]충북 음성군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열린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매니페스토·공명선거 협약'에 일부 후보자들이 불참해 빈축을 사고 있다.

군선관위는 25일 비석새마을금고 회의실에서 선거일정 관련 후보자 교육과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매니페스토·공명선거 협약식'을 가졌다.

매니페스토을 통해 후보들 간의 정책경쟁을 통한 깨끗한 선거와 네거티브 공방없는 공명선거의 의지를 다지는 행사로 진행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병옥 더불어민주당, 이필용 자유한국당 음성군수 후보들과 도의원, 기초의원에 출마한 27명 중 25명이 협약서에 서약했다.

이번 협약식에 참여하지 않은 민주당 기초의원 후보 2명이 27일 현재까지 불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유권자는 "후보자들이 매니페스토를 통해 주민들에게 공명선거와 공약 실천 등을 약속하는 것"이라며 "매니페스토에 불참한 것은 주민들과 이 모든 약속을 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풀이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협약서에는 오는 6월13일 실시되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통해 유권자에게 꿈과 희망을 제시하고 풀뿌리 민주주의를 완성시켜 지역과 국가발전에 기여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후보자들은 매니페스토·공명선거 협약을 통해 △정정당당한 경쟁 △돈선거·비방·흑색선전에서 벗어나 정책·공약으로 경쟁 △실현 가능한 공약·정책 제시 △당선 후 공약을 실천하고 국민 검증을 받겠다는 약속을 했다. 
한편 매니페스토란 선거에서 후보들이 내놓은 공약의 실현 가능성을 따져보고 당선 후 공약을 지켜나가도록 한다는 의미를 담은 시민운동이며 우리나라에서는 2006년 치러진 5·31 지방선거에서 처음 시작됐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