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충청일보 이능희기자] 충북 옥천군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에 공무원 차량 운행을 금지하는 '차금데이'를 지정·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차금데이'는 지난 4월 미세먼지 종합대책 수립 과정에서 한 직원의 제안에 의해 시책으로 채택됐다.

지자체 공무원이 지역의 미세먼지를 줄이고 대기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앞장 서 실천한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시책이란 평가다.

군은 첫 차금데이로 5월 마지막 주 금요일인 25일 군청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시행했다. 

출장과 대민 현장업무가 많은 사업소와 읍·면사무소는 자율적으로 시행하도록 했고 임신부, 장애인, 유아동승, 친환경차량 등은 제외했다.

군은 날로 급증하고 있는 미세먼지의 저감을 위해 지난 4월부터 다양한 시책을 강구하고 있으며, 미세먼지 대응 옥천군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군민의 건강한 삶과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우리부터 시작'이라는 각오로 생활 속 실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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