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장기 대회 7년째 개최
청주 용암·영운동 지역
최대 주민 체육행사 자리매김
팀 창단 2년 만에 전국 6강도

▲ 지난 27일 청주 운동초·중학교 체육관에서 열린'7회 남청주신협 이사장기 배구대회'에 참가한 선수들과 주민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충청일보 김동석기자]  충북 남청주신용협동조합(이사장 송재용·이하 남청주신협)이 배구불모지인 청주의 배구 붐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남청주신협은 지난 27일 운동초·중학교 체육관에서 주민과 조합원 등으로 이뤄진 12개팀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7회 남청주신협 이사장기 배구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선 열띤 경쟁 끝에 용암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연현숙)가 우승을 차지해 상금 50만원을 받았다.

대회 최우수선수는 용암동 주민자치위 배홍민 선수가 차지했다. MVP를 수상한 배씨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이웃주민들과 함께 체육활동으로 소통할 수 있어 좋은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또한 참가한 팀 전체에게 총 500만원의 시상금을 전달하는 등 청주 용암동·영운동 주민 체육행사로 자리매김 승화시켰다.

이에 앞서 지난 4월에는 창단한지 2년 된 남청주신협 배구팀이 한국실업배구연맹전 6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당시 신협은 직원과 조합원 등으로 구성된 100여명의 응원단을 결성해  열정적인 응원으로 선수들에게 힘을 보탰다. 

충북 청주에서 이처럼 배구 열기가 피어 오르는 것은 송 이사장의 유별난 배구사랑 때문으로 풀이된다.

송 이사장은 이 같이 배구 발전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실업배구연맹으로부터 감사패도 받았다. 

총 자산 3000억원 규모의 남청주신협은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이사장기 배구대회 개최, 2016년 배구 실업팀 창단, 생활체육배구클럽 운영 등 충북 배구 발전에 힘써오고 있다.

송재용 이사장은 "남청주신협 이사장기 배구대회가 지역주민들이 화합할 수 있는 대표적인 체육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배구 발전을 위해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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