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소년체전 폐막… 대회新 35개 작성

청주교육청이 정상의 자리를 지키며 12일 막을 내린 제38회 충북소년체육대회는 어느 해보다 풍성한 기록이 쏟아져 올해 전국소년체전 전망을 밝혔다.<관련기사 9면>

청주교육청은 이번 대회에서 1102.2점을 획득해 종합 우승을 차지했고, 충주교육청이 481.8점으로 종합 준우승, 제천교육청이 358.5점으로 종합 3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청주남중 럭비부는 2009 춘계리그 준우승을 차지한 청주 남성중의 아성을 깨트렸고, 청주 금천초 여자축구부는 우승 후보로 꼽힌 음성 감곡초를 이겨 이변을 낳기도 했다.

청주 금천초 여자축구부는 지난 2002년 창단된 이후 도 단위 대회에서는 처음으로 우승해 올해 전국소년체전의 활약을 예고했다.

이번 대회 다양한 종목에서 35개의 대회 신기록이 쏟아져 충북 체육이 날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육상의 박용수(음성 대소중), 수영의 송교림(청주 분평초)·김은비(청주 경산초), 사이클의 이지연(충주 주덕중), 역도의 김대련(영동 영신중)·이민경(충주여중), 인라인롤러의 김은수(보은 동광초) 등은 성장한 기량을 바탕으로 대회 신기록을 쏟아냈다.

체조의 신상근(청원 내수초)·이준호(청원 내수중)가 각각 6관왕을 차지한 것을 비롯해 5관왕 2명, 4관왕 4명, 3관왕 20명, 2관왕 51명 등 총 79명의 다관왕을 배출했다.

최우수선수상은 남자초등부의 경우 핸드볼의 김인규(진천 상산초), 여자초등부는 인라인롤러의 김은수(보은 동광초), 남자중등부에서 육상의 박용수(음성 대소중), 여자중등부에서는 사격의 손영우(청주 남성중)가 각각 차지했다.

모범선수단상은 단양교육청, 질서상은 괴산·증평 교육청, 진취상은 청원교육청이 각각 수상했다./홍성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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