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김동석기자] 농협이 과수 냉해지원대책 마련에 발벗고 나섰다.  

농협중앙회 김병원 회장은 31일 충북 충주 과수 냉해현장을 찾아 피해현황을 점검하고 농업인을 위로하며 피해복구를 위해 농협의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달 이상저온으로 전국에 냉해가 발생한 가운데 충북의 냉해는 11개 시군 3183농가 1723ha로 집계됐다.

특히 충주는 피해면적이 390ha로 도내 시군에서 피해면적이 가장 넓은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사과의 경우 열매가 노랗게 변하고 조기 낙과현상이 나타났으며, 복숭아도 착과량이 감소하는 등 개화기 이후 피해양상이 확대되고 있다. 

농협은 냉해피해와 관련, △영양제 등 할인 공급 △금융자금 신규 지원 및 금리우대 △기존대출에 대한 이자 및 할부상환금 납입유예 △보험료 납입유예 및 보험금 조기 지원 △피해규모에 따른 재해예산과 무이자자금 지원 △피해농산물 판매 지원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김병원 회장은"지난 4월 이상저온으로 과수농가를 중심으로 농업인들의 피해가 심각하고 피해증상도 전국으로 확대돼 걱정"이라며"농협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피해농가 복구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왼쪽)이 31일 충주의 한 농가에서 냉해피해를 입은 사과나무를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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