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상인 옥천군수 후보

[옥천=충청일보 이능희기자] 자유한국당 전상인 충북 옥천군수 후보는 4일 "댐 주변 지역 친환경 보존·활용 특별법을 토대로 장계관광지를 활성화하고 '제2 남이섬'을 조성해 옥천을 물과 숲이 어우러진 '내륙의 다도해'로 키우겠다"고 공약했다.

전 후보는 이날 옥천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법은 사실상 옥천발전 특별법으로 지난 37년간 주민의 재산권 행사를 제한하고 옥천 경제의 발목을 잡아 오던 특별대책 지역의 개발제한 빗장이 비로소 풀린 것"이라며 "군 전체면적 537㎢의 84%인 450㎢에 달하는 옥천읍과 안남·안내·군북·군서·이원·동이·청성면 등 7개 면에 마침내 관광개발의 길이 열렸다"고 말했다. 이어 "팔당댐은 수도권을 배경으로 각종 레저·관광시설이 어느 정도 활성화돼 있기 때문에 이 법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차별적으로 고통 받던 옥천을 위한 특별법"이라고 강조했다.

전 후보는 "옥천의 아름다운 장계관광지는 1986년 휴양지로 지정됐으나 군민의 열망에도 사실상 지금까지 특대지역으로 원천적 개발제한에 묶여 있었다"며 "원천적으로 한계가 있었던 장계관광지 개발이 이제 댐 특별법으로 실효적 성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고 했다. 그는 "'제2남이섬' 조성은 친환경 전기 배가 사람들을 싣고 다니고, 산과 섬을 잇는 케이블카를 타고 경관을 감상하고, 연인과 가족이 나들이와 데이트를 하러 옥천으로 몰려오게 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부터 1년이 옥천의 100년을 결정하는 골든타임이기 때문에 댐 특별법의 내용과 성격을 잘 이해해 실효성 있고 치밀한 추진전략을 짜야 한다"며 “국회 입법보좌관으로서 국토부, 환경부와 협의해 온 옥천의 백년대계를 위한 골든타임을 잡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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