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박성진기자] 충북장애인수영선수단이 9회 충북도지사배 전국장애인수영대회에서 전종별에 걸쳐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충북은 지난 2~3일 청주수영장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금메달 20개, 은메달 17개, 동메달 9개를 획득했다. 특히 충북은 33명이 출전해 29명이 입상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김민규(S14)는 자유형 200m 및 평형 100m에서 각각 1등으로 골인하며 2관왕에 올랐다. 박상민(S7)·신혜원(S14)·민병언(S3)·박세미(S10)도 자유형 및 배영에서 모두 2관왕에 등극했다. 

충북장애인수영은 일반부에서 전국 최강 수준의 경기력을 보이지만 학생부는 선수 부재 등으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하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충북은 신인으로 출전한 남정연(S14)·최성민(S14)을 통해 상위권 진입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중근 충북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이번 대회를 위해 열심히 훈련한 선수들의 땀의 결실이 우수한 성적으로 나타나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학생선수들의 기대 이상의 선전은 앞으로 충북장애인수영이 더욱 탄탄한 경기력으로 효자종목이 될 거 같아 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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