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김건종씨 "사법기관서 해명돼 무혐의로 사건 종결 명백한 명예훼손" 고소장 제출

[충청일보 김동석기자] 충북 진천군 한 주민이 본인의 사법기관 조서 내용이 사실과 다르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유포되고 있다며 최초 배포자 등을 조사해 달라는 고소장을 접수해 파문이 일고 있다. 

주민 김건종씨(55·사진)는 4일 진천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SNS상에 수사기관의 조사내용이 사진으로 촬영돼 지역에 무차별적으로 유포되고 있어 최초 배포자를 경찰에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유포되고 있는 내용 중 본인과 관련된 사항은 이미 경찰과 검찰 등 사법기관에서 해명 돼 혐의가 없어 사건이 종결된 것으로 전혀 사실무근이고 허위사실이며 명백한 명예훼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지방선거 기간 동안 이러한 허위사실이 유포되는 것은 특정 후보를 흠집내기 위한 것으로 유권자에게 혼란을 주는 것은 물론 정책선거에도 역행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씨는 "지역사회에 더 이상 허위사실이 유포되는 것을 막기 위해 최초 유포자와 불법으로 전달한 사람들을 처벌해 달라고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진천지역에는 문백산단과 관련, 구속수감 중인 이모씨가 사법기관에서 진술한 내용 중 김씨와 관련된 부분이 캡쳐돼 SNS 등을 통해 유포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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