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400억 투입 내년 6월까지
첨단 화장품 원료 제조설비 구축
50명까지 연차적 일자리 창출

▲ 장항국가산업단지 입주 1호 기업 선진뷰티사이언스㈜의 기공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서천=충청일보 방영덕기자] 충남  서천군이 신성장동력으로 조성 중인 장항국가산업단지(이하 장항국가산단)에 본격적인 기업 입주 신호탄이 울렸다.

장항국가산단 입주1호 기업인 주식회사 선진뷰티사이언스는 5일 사업장에서 기공식 및 안전기원제를 개최했다.

1978년 설립한 주식회사 선진뷰티사이언스는 화장품 원료를 생산하며 꾸준한 연구개발과 혁신경영을 통해 2017년 매출액 380억 원을 달성한 강소기업이다.

2016년 중소기업청으로부터 강소기업 인증을 받고 지난해 이천만불수출탑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으며 샤넬, 로레알, 바디숍, 아모레퍼시픽 등 40개국 180개 유명 화장품 제조업체에 원료를 납품하는 유망기업으로 알려졌다.

지속적인 성장으로 대규모 설비투자가 필요해짐에 따라 장항국가산단 45,334㎡ 부지에 400억 원을 투자하고 최첨단 화장품 원료 제조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며 이곳에서 생산되는 화장품 원료는 대부분 유럽과 미국에 수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항국가산단공장은 2019년 6월 준공 예정으로 내년까지 16명의 직원을 채용하고 이후 50명까지 신규 일자리 창출을 계획하며 지역 고용 안정화와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천군은 그동안 장기적인 국내외 경기침체와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 추진 등 투자유치 여건이 어려워진 상황이지만 최근 장항국가산단 입주 문의가 증가 추세를 보이며 산단 조기 활성화에 청신호 불이 켜짐에 따라 더욱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투자유치활동을 펼쳐 나갈 방침이다.

조정환 투자유치과장은"전국 모든 지자체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기업유치에 발 벗고 나서 경쟁이 치열해졌지만 최저 분양가 제공과 우수한 물류여건, 전국 최고수준의 투자유치 인센티브 지원 등 강한 경쟁력 조건 제공을 통해 장항국가산단 조기 활성화를 반드시 이루어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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