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환경 분야 전문가
공익재단 설립해 350억 지원

[충청일보 김동석기자] SK하이닉스가 안전·보건·환경(SHE, Safety·Health·Environment) 분야 인재 양성에 나선다.

SK하이닉스는  'S·H·E 분야' 전문가 양성 등을 위한 공익재단을 설립해 10년간 약 350억원을 출연·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신설 공익재단은 이른바 'S·H·E 분야'의 차세대 리더급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장학 사업과 관련 이슈의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는 연구학술 활동, 지역사회·학계·기업 등 이해관계자의 다양한 지원·협력 과제 등을 진행한다.

특히 기업으로부터의 독립성과 공익성을 보장하기 위해 재단의 설립부터 의사결정 및 운영까지 외부인사로 구성된 위원회와 이사회에 맡길  방침이다. 

재단 설립준비위원장은 아주대 예방의학교실의 장재연 교수가 맡았다.

이번 공익재단 설립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최근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기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구체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는 게 SK하이닉스의 설명이다.

최 회장은 지난달 중국에서 열린 '베이징 포럼 2018' 개막 연설에서도 "오늘날 경영환경은 기업들이 경제적 가치 창출뿐만 아니라 '사회 시민'으로서 사회적 가치 창출과 같은 더 큰 역할을 하도록 요구하고 있다"고 역설한 바 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SK그룹은 1974년 한국고등교육재단을 설립하고 국제경쟁력을 갖춘 리더를 양성해왔다"면서 "이번 공익재단의 주요 목적도 이런 그룹 차원의 인재육성 철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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