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김홍민기자] 충청권 6·13 지방선거의 사전투표율은 19.35%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충청권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8~9일 사전투표에서 충청권 유권자 450만1002명 중 87만1217명 참여해 19.35%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세종시가 유권자 22만2890명 중 5만5149명이 참여해 24.74%로 가장 높았다. 세종시의 사전투표율은 전국 17개 시·도중 전남(31.73%), 전북(27.81%)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충북에서는 유권자 131만8186명 중 27만3562명이 사전 투표해 20.75%의 참여율을 보였다.

이어 충남 18.41%(174만413명 중 32만510명 투표), 대전 18.20%(121만9513명 중 22만1996명 참여)로 집계됐다.

충북도내에서는 △보은 36.90% △영동 33.82% △괴산 32.74% 3곳이 30%를 웃돌았다.

뒤이어 △단양 27.14% △옥천 25.79% △증평 25.77% △진천 24.24% △음성 22.02% △제천 21.96% △충주 20.26% 순으로 20%대를 보였다.

청주 4개 구의 사전투표율은 충북에서 가장 낮은 20% 이하였다. 

상당(18.75%), 서원(18.27%), 흥덕(16.15%), 청원(15.95%) 순으로 저조했다.

전국 평균 사전투표율은 20.14%였다.

이번 사전투표율은 4년 전인 2014년 6·4지방선거 때보다 상승했다.

충북의 경우 4년 전의 13.31%보다 7.4%p 올랐고, 대전 역시 11.2%보다 7.0%p 증가한 수치다.

충남지역도 4년전의 11.93%보다 올해 6.5%p 올랐다.

전국 12곳에서 동시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사전투표율도 20%대를 넘은 21.1%(39만8116명)로 집계됐다.

3곳에서 실시되는 충청권의 경우 충북 제천·단양(22.95%·3만2397명), 충남 천안병(15.69%·2만1786명), 천안 갑(14.27%, 2만3633명) 순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해 지역 정가 관계자는 "국회의원 재보선이 지방선거와 함께 진행됨 따라 유권자들은 전국 어디서나 자신의 지역구 사전투표에 참여할 수 있게 돼 투표율이 크게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번 재보선은 사상 처음으로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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