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김홍민기자] 충북권 야당들이 6·13 지방선거를 이틀 앞둔 11일 각각 호소문과 보도자료를 발표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바른미래당 충북도당은 이날 '충북 도민께 올리는 호소문'에서 "북미정상회담으로 자칫 지방의 일꾼을 뽑는 선거가 실종되고 민주당이 권력을 독점할 상황"이라며 "3당인 바른미래당이 개혁적인 보수와 중도 진보세력을 대변하는 정당으로서 견제와 균형의 소금과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바른미래당은 "집권 여당의 지방권력 독점이 우려된다"며 "민주주의의 원리대로 권력 분산을 통해 견제와 균형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족한 점이 많지만 바른미래당에도 기회를 주셔서 깨끗한 정치, 새로운 정치를 실현할 수 있게 도와주시기 바란다"고 읍소했다.

정의당 충북도당은 이날 청주지역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 선거에 출마한 정의당 소속 후보들의 선전을 기대한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발표정의당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청주시의회 비례대표 당선자를 배출할 가능성이 높아졌고, 청주 최초 4인선거구에 출마한 홍청숙 후보가 청주시의회에 입성할 지도 관심"이라고 했다.

아울러 전기자전거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이인선 후보와 "3등이 되고 싶어요"라며 현실적인 설득전략을 펴고 있는 이형린 후보. 신호등이 없는 사거리에서 교통정리를 하며 선거운동을 벌이는 문무창 후보, 젊은 20대의 패기로 도전하고 있는 오영민 후보 등을 열거하고 이들이 톡톡튀는 아이디어와 차별화된 전략으로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정의당 충북도당 관계자는 "청주는 물론 충주, 음성, 옥천에 출마한 후보자들이 초반 열세를 딛고 선전하고 있고 경합 중"이라며 "13일 개표결과를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