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종·전상인 선택의 날
'치유 관광' vs '제2남이섬'
공약·정책 꼼꼼히 따져야

▲ 충북 옥천군수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재종 후보(왼쪽)와 자유한국당 전상인 후보가 주민을 찾아 한표를 부탁하고 있다.

[옥천=충청일보 이능희기자] 앞으로 4년간 충북 옥천군 발전을 견인할 참 일꾼을 뽑는 지방선거날이 밝았다.

각 후보들은 13일간의 공식선거운동의 대장정을 마치고 유권자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김영만 옥천군수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옥천군수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김재종 후보(63)와 자유한국당 전상인 후보(50)의 양자대결로 뜨겁게 펼쳐졌다.

두 후보의 치열한 선거전이 전개되면서 지난 8일과 9일 치러진 사전투표에서도 옥천은 25.79%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옥천 군정을 이끌어갈 일꾼을 뽑는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에 앞서 후보들의 공약과 정책을 면밀히 살펴보고 신중하면서도 현명한 선택과 참여가 요구된다.

누구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옥천군의 미래와 군민의 삶의 질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실현 가능한 공약인지, 지킬 수도 없는 공약으로 유권자들의 눈과 귀만 어지럽히고 있는 것은 아닌지, 당장은 좋아 보이지만 결국 살림만 거덜 내는 것은 아닌지 꼼꼼한 판단이 필요하다.

김 후보는 개발 제약이 많은 지역 현실에 적합한 친환경, 생태, 치유 등을 고려한 옥천지역만의 관광 상품을 개발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후보는 또 △친환경 농업 육성 △기업하기 좋은 옥천 만들기△지역 재생사업 추진 △읍·면지역 균형발전 사업 추진 △옥천형 복지 모델 구축 △교육복지 고도화 △생활문화·체육 정착 지원 △친환경 생태관광 활성화 △제로베이스 재정 효율화 △참여형 섬김정책 정착 등을 약속했다.

전 후보는 댐 특별법을 기반으로 장계관광지 활성화는 물론, ‘제2 남이섬’을 조성해 옥천 전역을 물과 숲이 어우러진 내륙 다도해로 키우겠다고 공약했다.

전 후보는 또 △어르신 버스비 무료지원 △옻 달걀로 어르신 일자리·소득 창출 △농업인 모판 무료 지원 △노인복지관·장애인복지관 별도 설립 추진△여성농업인 맞춤형 의료 지원 △집집마다 학교마다 공기청정기 지원 △희귀생약 농업특화작물 육성 △장애인자립생활센터 국비지원 승격 추진 △가화·양수리 지하차도 개선 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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