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전국 축구대회에서 청주대성고와 충주상업고가 결승에 진출하며 충북이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하는 집안 잔치를 벌이게 됐다.

두 학교는 지난 2일부터 13일까지 고성스포츠파크 축구장 일원에서 열리는 '23회 무학기 전국 고교 축구대회'에서 결승에 올랐다.

두 팀은 첫 경기서 맞붙어 충주상고가 청주대성고를 1대0으로 이겼다.

충주상고는 이후 조별예선에서 창원유나이티드(경남)에 1대0로 이겨 2승을 거두며 조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16강전에 진출해 범어고(경남)와 1대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대2로 승리하고, 8강에서는 가창FC하태오(대구)를 만나 1대0으로 이겼다.

4강에서 만난 태성FC(경기 용인)를 4대1로 꺾고 마침내 결승에 올랐다.

청주대성고는 1패를 안고 남은 조별예선을 치렀지만 뒤이어 맞붙은 서울중경고를 1대0으로 이겼다. 이어 서울중경고와의 경기를 포함 5연승을 내달렸다.

대성고는 1승 1패로 조별예선을 2위로 마친 후 20강전에서 거제고(경남)를 만나 3대1로 이겼다. 

16강전에서는 상문고(서울)를 2대1로, 8강전에서는 장훈고(서울)를 3대2로 물리치고 4강에 올랐다.

4강전에서는 부경고(부산)를 만나 3대1로 승리해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승전은 13일 오후 6시 고성스포츠파크 축구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