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압승"
한국당 "선전"
바른당 "성과"

[충청일보 선거취재팀] 대전·세종·충남 시·도지사 후보들도 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12일 전략 지역을 돌며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더불어민주당은 '압승'을, 자유한국당은 '선전'을 각각 자신하는 가운데 바른미래당과 정의당도 '소기의 성과'를 기대했다.

◇대전

대전시장 후보들은 이른 아침부터 주요 교차로에서 출근하는 시민에게 인사하며 하루를 시작했다.
48시간 대중교통 유세를 진행 중인 민주당 허태정 후보는 북유성 나들목에서 아침 인사를 한 뒤 대덕구 신탄진으로 이동해 상가를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허 후보는 이날 종일 대덕구에 머물며 시민을 만나고, 오후 7시 서구 갤러리아 백화점 타임월드점 인근으로 이동해 마지막 유세를 했다.

그는 이날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시민이 주인 되는 지방정부를 만들겠다"며 "대전 시민의 소중한 한 표로 압도적인 승리를 만들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골목골목 웃음을 배달합니다'라는 주제로 릴레이 유세를 진행하는 한국당 박성효 후보는 이날도 대전지역 곳곳을 돌며 한 표를 당부했다.

그는 오전 한밭대교에서 출근인사를 한 뒤 대덕구 와동·법동, 동구 비래동·가양동 등을 찾아 능력과 자질, 도덕성이 검증된 자신을 선택해 달라고 읍소했다.

오후에는 중구와 서구지역을 유세차로 돌며 지지를 호소한 뒤 만년동·월평동·갈마동 등에서 마지막 유세를 실시했다. 

박 후보는 "지난 4년 대전을 침체와 위기의 늪으로 빠뜨린 민주당의 잘못을 심판해 달라"며 "시민 여러분의 슬기로운 지혜로 현명한 판단을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바른미래당 남충희 후보는 이날 오전 시의회 기자실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그는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는 가늠할 수 없지만, 대전 선거에서 대지진이 일어나고 있음을 분명히 느끼고 있다"며 "대전시장의 자격을 시민 여러분들의 높은 정치의식으로 판단해 달라. 시민들의 현명한 판단을 믿는다"고 말했다.

정의당 김윤기 후보는 서구 갈마동에서 아침 인사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 뒤 서구와 유성구 골목 곳곳을 돌며 "정의당을 1야당으로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노동이 당당한 대전, 지속가능한 안전 생태도시로의 전환을 만들 김윤기를 지지해 달라"고 간청했다. 

김 후보는 오후 8시쯤 서구 탄방동 로데오타운 앞에서 마지막 집중유세를 한 뒤 선거운동이 종료되는 자정까지 선거운동을 이어갔다. 

◇세종

세종시장에 출마한 세 명의 후보는 원도심과 행정중심복합도시를 오가며 마지막 유세전을 펼쳤다.

재선을 노리는 민주당 이춘희 후보는 신흥사거리 아침 인사에 이어 대평 오일장과 조치원읍 등지를 돌며 지역주민을 만나 인사했다.

한국당 송아영 후보 역시 조치원읍과 전의면을 찾아 유권자 마음 잡기에 주력했다.

정부세종청사 인근 유세에는 나경원 의원이 지원에 나서 송 후보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바른미래당 허철회 후보는 한누리대로 234 자신의 선거 사무소에서 김중로 세종시당위원장과 함께 기자회견을 했다.

허 후보는 "6·13, 6월의 1등은 3번 허철회"라며 "뜬구름 같은 공약이 아니라 시민 삶을 직접 바꿀 수 있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충남

충남지사 후보들도 각각 전략 지역에서 마지막 유세를 전개했다. 

민주당 양승조 후보는 아내 남윤자 씨와 함께 청양, 서천, 보령, 부여, 예산, 천안 등 도내 곳곳을 돌며 총력을 기울였다. 

양 후보는 "세기의 만남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한다"며 "평화의 새로운 시작을 충남이 함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한국당 이인제 후보는 천안에서 아침 인사를 한 후 곧바로 고향인 논산을 찾아 시민들에게 지지를 당부했다.

이 후보는 "출마 직후 논산을 찾았을 때 고향 선·후배들이 보내주신 뜨거운 지지가 저에게 처음 정치를 시작할 때의 열정과 용기를 불어 넣어줬다"며 "그 지지와 사랑에 보답해 저의 정치경력의 마지막을 제 고향 충남에 쏟아 붓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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