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7일 동부창고서 '문화10만인 페스타'
대형 보름달 점등·웅산 재즈공연 시작으로
7080 체험·넌버벌 퍼포먼스·코미디 등 다채

[충청일보 신홍균기자] 문화체육관광부, 충북도, 청주시가 주최하고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주관하는 '2016~2020 청주 문화특화지역(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인 '문화10만인 페스타'가 청주시 동부창고 일원에서 오는 16~17일 오후 5~11시 개최된다.

'MOON NIGHT'가 주제인 이번 행사는 재즈 콘서트, 넌버벌·코미디 퍼포먼스,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먼저 16일 오후 9시 동부창고 광장 메인무대에서 공식행사로 대형 보름달이 떠오르는 점등식 퍼포먼스와 함께 아시아 최정상 보컬리스트 웅산의 걸출한 보컬을 흠뻑 느낄 수 있는 재즈 콘서트가 펼쳐진다.

행사 이틀 간 동부창고 6동은 7080 세대의 향수를 불러일으킬 복고풍으로 꾸며진다.

오후 5시부터 11시까지 옛날 교실, 교복, 문구점, 롤러장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달빛의 7080'은 부모 세대부터 어린아이들까지 남녀노소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간단한 추억의 놀이에 누구나 참여, 이를 체험할 수 있도록 운영될 예정이다.

동부창고 34동에서는 오후 5~8시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목공과 요리를 보다 쉽게 배울 수 있는 원데이 클래스 '빛나는 클래스'를 진행하며 광장 메인무대 뒤편에서는 오후 8~11시 얼음물에 족욕을 하며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예술에 발 담그기'가 진행된다.

광장 메인무대에는 오후 7~8시 댄스 올나잇, 맨발로 얼음 위에서 오래 버티기,  얼음 깨기, 10초 시민발언대 등 다양한 코너로 구성되는 시민 참여 프로그램 '빛나는 시민스타'가 마련된다.

오후 8~9시엔 넌버벌 퍼포먼스(16일)와 코미디 퍼포먼스(17일)가 펼쳐진다.

또 17일 오후 9~11시엔 재즈밴드 마드모아젤S의 화려한 재즈 선율을 감상할 수 있다.

부대행사로 헌책을 기부하면 당일 선착순 100명에게 '달빛의 7080'에서 사용할 수 있는 체험권을 증정하는 '문 없는 책방'을 상시 운영하며 17일 오후 4~6시엔 그림책 작가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인문학 콘서트 '북 톡', 디자인 소품과 디저트를 판매하는 '달빛마켓', 작은 영화관인 '달빛무비'를 운영한다.

동부창고 일원이 행사장이어서 이 기간 동부창고 주차장은 쓸 수 없기 때문에 1주차장인 청주첨단문화산단 내 주차장이나 2주차장인 내덕초등학교 운동장을 써야 한다.

사전 신청이나 초대권 없이도 누구나 무료 입장·참여할 수 있는 이번 행사는 문화로 행복한 도시를 만들고 시민이 주도해 즐기는 진정한 축제를 지향한다.

자세한 사항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홈페이지(www.cjculture.org)를 참고하거나 재단 시민문화상상팀 담당자(☏ 043-219-1024~7)에게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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