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 5년 되도록 좌회전 불가
불법 좌회전에 사고위험 상존
아산시, 관계기관과 논의 통해
대기차로·경보등 설치 공사
3월 시작해 오는 9월 준공 예정

▲ 개선이 요구돼왔던 아산 공설봉안당 진입로 전경.

[아산=충청일보 정옥환기자] 충남 아산시 공설봉안당의 이용객이 날로 크게 늘고 있으나 개원 5년이 되도록 국도로부터 좌회전 진입이 안 돼 불편과 함께 위험을 감수하는 이용객들로 부터 불만을 산 진입로가 오는 9월 개선될 전망이다.

아산시 공설봉안당은 아산시가 송악면 거산리 일대 1만1408㎡ 부지에 총 사업비 94억원을 들여 2개 동 건축면적 2305㎡ 규모에 봉안능력 1만4300기, 자연장지 600기를 안치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지난 2013년 7월 개원했으며 현재 아산시 시설관리공단이 관리하고 있다.

그러나 개원 당시부터 5년이 되도록 차량 통행이 빈번한 아산에서 공주 방면의 국도 39호선에서 공설봉안동으로 진·출입하는 진입로의 좌회전을 위한 국도의 중앙선이 절선이 안 돼 이용객들이 불편과 함께 위험을 감수해 오고 있다.

이는 공설봉안당 입구에서 유구 방면의 국도 39호선이 경사가 심해 좌회전 차선을 만들수 없어 빚어진 것으로, 공설봉안당에 진입하려면 인근 유구읍의 국도 39호선에서 유턴해야 하는 불편을 겪음은 물론 불편을 덜기 위해 불법 좌회전을 할수 밖에 없어 큰 사고 위험마저 상존해 왔다.

이에 시는 그동안 국토관리청과 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수차례 협의를 거쳐 국도 39호선의 진·출입을 위한 중앙선 절선과 설계속도 완화,도로연결 변경허가를 받아 올해 5억원의 사업비를 확보, 공설봉안당 진입로 개선 공사를 지난 3월 착공했다.

공설봉안당 진입로 개선 공사로 국도 39호선의 좌회전 진입을 위한 차량 대기차로를 신설하고 경보등을 설치,오는 9월 준공되면 이용 차량의 유턴 불편은 물론 사고 위험을 해소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국도 39호선의 경사가 심해 사고 위험이 있어 공설봉안당 진입로의 좌회전이 안 돼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어 왔으나 관계기관과 지속적인 협의를 거친 개선 공사가 오는 9월 준공하면 불편 없이 진·출입을 할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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