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정화 행진 ‘순풍’

 
 

[천안=충청일보 김병한기자] 글로벌 복지단체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이하 위러브유, 회장 장길자)가 세계 곳곳에서 클린월드운동을 전개하고 있어 화제다.

‘어머니의 사랑’을 전하는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는 ‘깨끗한 환경으로 건강하고 풍요로운 삶을 추구한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클린월드운동을 전개하며 주변 거리와 공원, 산, 바다, 하천 등을 정화해 깨끗한 환경을 만드는 동시에 개인의 참여를 바탕으로 환경에 대한 인식을 전환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전 세계인의 의식개혁을 촉구하는데 근거를 두고 있다.

이에 충청지역에서도 지난 6일 청주시 7일 대전에 이어, 11일에 380여명의 회원들이 천안지역 정화운동에 나섰다. 이날 회원들은 오전11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2시간가량 정화운동이 이어져  100L 종량제봉투 40개 분량의 쓰레기들을 수거했다.

행사에 참여한 이들은 천안삼거리 공원 및 천안박물관 일대 2km 반경 상가지역, 도로변을  다니며 길가에 버려진 담배꽁초와 오물들을 줍고, 거리 곳곳에 붙은 불법전단지들을 떼어냈다.

올해 클린월드운동은 국제사회가 지구환경을 위해 공통 노력을 다짐하며 ‘UN인간환경회의’에서 제정한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이 있는 6월에 치러져 그 의미를 더한다.

이에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몽골, 페루, 카메룬, 뉴질랜드, 그리스 등 여러 나라가 동참한다. 국내에서도 서울, 수원, 인천 등 경기도 대도시와 대전, 부산 등 광역시는 물론 전북 익산, 전남 광주, 경남 창원, 강원 춘천 등 각지에서 동참해 지구환경을 보호하는 데 힘을 보탤 예정이다.

위러브유 관계자는 “현대사회의 산업발달은 인류의 편의 증진과 생활수준의 향상을 가져왔다. 여러 부분에 이르기까지 비약적인 발전이 있었지만 반면에 지구환경이 훼손되는 부메랑을 가져오게 되었다. 주변 생태계와 지역환경이 오염되어 가는 즈음 우리의 삶의 터전을 아름답게 가꾸며 이웃의 건강과 행복을 지키기 위해 활동에 나서고 있다”고 밝히며 “더 많은 이들이 환경보호에 관심을 가지고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