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법혜 민족통일불교중앙협의회 의장

[김법혜 민족통일불교중앙협의회 의장] 세상이 여러가지가 변해가고 있다. 거리를 달리는 '펫 택시'라고 들어 본적이 있는지요? 다른 사람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 반려동물을 태울 수 있는 전용 택시를 말한다. 높은 요금에도 이용자가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애매한 법률 때문에 불법 논란에 휘말리고 있다고 한다. 펫 택시에 오르는 애견은 반가움에 운전기사에 달려들어 핥아 대기도 한다. 반려동물을 태울 수 있는 일명 ‘펫 택시’안의 풍경이다.

하지만 동물들의 배변이나 털빠짐 냄새 때문에 일반 택시들은 반려동물들의 동반 탑승을 꺼리고 있다. 일반 택시에 반려견을 태우려면 이동장에 넣어 실어야 하지만 반려견 택시는 이동장 없이 개와 함께 탈 수 있어 부담이 없다.

​기본요금이 일반 택시보다 훨씬 비싸지만 눈치보지 않고 반려동물과 동반하려는 고객들이 많아 인기라고 한다. 일반 택시 업계는 '펫 택시'가 동물 이송을 가장해 택시 영업을 하고 있다며 불법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지금은 불법 영업이고 요금 체계에도 문제가 있다. 우버택시,카풀택시에 이어 팻 택시도 불법 논란에 휘말리자 당국은 제도정비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 반려동물의 양육 가족이 늘어나면서 반려동물 전용 택시인 펫 택시가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다.

애견택시인 ‘멍카(펫 택시)’는 반려동물을 미용실·병원·호텔 등으로 이동시켜주고 있다.멍카에 탑승한 애견은 마치 자기 집에 있는 것처럼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면서 원하는 곳까지 데려다 주어 이용 손님이 늘어나고 있다.

펫 택시 안에는 동물이 이동 중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준비물을 갖춰놓고 있다.애견 주인들은 반려동물을 케이지에 넣은 상태로 이동하려고 해도 동물 자체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다.

멍카는 100% 예약 운영제로 운영되고 있다.반려동물 편의를 최우선으로 하기 위해서다.애견 등을 이욜할 때는 반려견 등에 따라 차량도 그에 맞도록 고객 맞춤형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면서 장거리 이동에도 이용자가 많다.사랑스러운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반려동물주인 들에게는 커다란 위안을 주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반려동물과 동반 입장이 가능한 식당도 생기고,함께 먹고 마실 수 있는 메뉴까지 개발되고 있기도 하다.펫 IT 관련 서비스도 등장했다. LG 유플러스에서는 이미 ‘맘카’를 선보였다.

휴대폰과 연동되는 CCTV를 통해 반려동물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기에 유용한 서비스이여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KT의 올레TV에서 국내 최초로 펫 케어 포털을 출시했다.

SK텔레콤은 반려견 펫핏(Petfit)을 출시했다.펫 IT 관련 스타트업들도 등장해 ‘펫프렌즈’는 반려동물 상점앱으로 반려동물을 위한 배달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제 반려동물은 세상에서 활력과 위안을 주는 촉매 역활을 해 인생의 동반자이자 친구로 여기는 시대가 됐다.하지만 반려동물이 경제난으로 돌보기가 어려워질 때는 버림 받기 일쑤다.

반려동물을 많이 기르지만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시스템은 미비한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그래서 반려동물의 수는 증가하는 것에 비례해 버려지는 유기동물도 늘어나고 있다. 반려동물이 생활화 되어 사람의 장난감이 아니라 이제는 더불어 살아가는 동물로 변화하면서 가족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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