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리~ 현북리 총 5㎞ 구간
가을·겨울 억새단지 만개

▲ 부여 백마강 둔치.

[부여=충청일보] 백마강 둔치가 황금빛 금계국이 장관을 이루면서 가족과 연인, 사진작가들의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17일 부여군에 따르면 황금빛 물결을 이룬 금계국 야생화단지는 다양한 수종의 야생화가 사계절 피고 지며 변화무쌍한 자연의 섭리를 보여준다. 

주변에 자전거길, 산책길이 있어 자전거 이용객은 물론 가족과 연인이 함께 멋진 사진을 담을 수 있는 장소로 입소문이 나고 있다.

야생화 단지가 조성된 백마강 둔치는 부여읍 군수리에서 현북리 사이 총 5㎞ 구간으로, 가을·겨울에는 만개하는 억새단지 165만2000㎡(옛50만평)과 금강변의 아름다운 자연을 보여주는 야생화단지 16만5200㎡(옛)5만평이 있다.

특히 잘 포장된 부여군 내 금강종주 자전거길을 따라 곳곳에 데크와 원두막이 설치돼 있어 많은 자전거 트래킹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또 주민들의 생활체육 중심지로 파크골프장, 축구장, 족구장, 테니스 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이 있어 야생화단지만 구경뿐 아니라 활동을 즐길 수 있어 주민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부여군 관계자는 "광활한 둔치에 핀 야생화단지 및 억새단지가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리를 해나갈 것"이라며 "여름에는 야생화단지, 가을·겨울에는 억새단지가 더 각광을 받을 수 있도록 전국 최고의 아름다운 강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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