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갑룡 경찰청 차장

[충청일보 박성진기자] 차기 경찰청장으로 민갑룡 경찰청 차장(53)이 내정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달 30일 정년 퇴임하는 이철성 경찰청장 후임에 민 차장을 내정했다고 지난 15일 발표했다.

민 내정자는 문 대통령이 처음으로 교체 지명한 경찰 총수다. 민 내정자는 전남 영암에서 출생해 영암 신북고를 졸업하고 1984년 경찰대(4기)에 입학했다. 1988년 졸업하고 경위로 임용됐다. 4기생 중 수석 졸업자다. 

기획 분야에서 능력을 인정받아 경찰청 혁신기획단 및 수사구조개혁팀 등 태스크포스(TF) 부서를 수차례 거쳤다. 총경 시절 경찰청 기획조정담당관을 2차례나 역임했고, 치안감으로 승진한 뒤에도 기획조정관을 맡는 등 자타공인 경찰 내 최고의 기획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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