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건축물로 내달 3일 오픈
1∼3층 자연채광 아트리움
4층은 북카페·옥상정원 조성
원서·가상체험실 등 갖춰

▲ 청수도서관의 종합자료실 내 DVD룸.

[천안=충청일보 박보겸기자] 천안시 최초의 영어특화 도서관인 청수도서관이 다양한 영어 원서와 각종 영어 특화 프로그램을 준비해 지역 주민들을 찾아간다.

17일 천안시문화도서관사업소에 따르면 천안시 8번째 공공도서관인 영어특화 청수도서관이 다음달 3일 문을 연다.

청수도서관은 지상 4층, 지하 1층에 연면적 6263㎡ 규모이며 1층부터 3층까지 아트리움으로 조성돼 자연스럽게 햇빛을 실내로 들어오게 하는 친환경 녹색건축물로 지어졌다.

1층은 어린이자료실과 유아자료실, 2층은 영어자료실, 3층 종합자료실, 4층 북카페와 옥상정원으로 조성됐다.

도서관의 대표 공간인 2층 영어자료실은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영어와 친숙할 수 있도록 영어 원서를 배치, 영어 친화적 환경으로 꾸며졌으며 가상공간에서 영어와 만날 수 있는 가상체험실도 마련됐다.

또 아이들의 놀이 공간인 키즈룸, 영화 감상·공연 등을 할 수 있는 멀티룸, 천안시와 국제교류도시 협약을 맺은 터키 뷰첵메제시와 짐바브웨 하라레시 등에서 기증 받은 도서를 읽을 수 있는 시크릿존도 조성됐다.

청수도서관이 본격 가동되면 영어가상체험실과 영어독서수준진단 프로그램 등으로 학생들은 영어를 쉽고 재미있게 접하고 주민들은 지식을 공유하며 개발할 수 있는 최상의 환경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조한수 소장은 "우리 시 최초의 영어특화 도서관인 만큼 영어와 관련된 프로그램에 집중하면서도 청수지구 내 복합문화 공간으로서 주민들과 함께하는 도서관으로 조성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