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전국동시 지방선거에서  향후 4년동안 괴산군을 이끌어 갈 수장에 더불어민주당 이차영 후보가 선택됐다.

이차영 당선인는 1만1920표(50.78%)를 얻어1168표 차이로 1만752표를 얻은 자유한국당 송인헌 후보를 따돌리고 최후의 미소를 짓는 승자가 됐다. 

그러나 승리에 안주하기보다는 괴산군이 선거로 인한 지역갈등과 공무원들에 대한 불이익등  풀어야 할 숙제와 산적한 과제가 너무 많다.

익히 아는 사실이지만, 대다수 공직자들은 군수가  바뀔때 마다 일관성없는 정책, 그리고 드러나지 않는 '편가르기식· 줄 세우기식'의 '구태 인사와 행정'으로 공무원들이 많이 힘들어 했던게 사실이다.

그동안 괴산군의 가장 큰 병폐는 편 가르기식 인사와 선거때마다 특정후보에게 줄을서고 패거리 정치로 인한 휴유증이 심화되면서 괴산군의 선거문화를 어지럽혔다.

선거때마다 지역갈등과 분열을 조작하고 그들이 지지하는 후보가 당선이 되고 난 후  이들의 목소리가 군정에 반영이 되는 일은  절대 없어 져야 한다.

이 당선인에게 바란다.
공무원조직은 실·과장 및 각 읍·면장,부서별 팀장들이 각각 할 일이 있고 군의 수장이 해야 할 일들이 있지만 군의 수장으로 당선만되면 모든 업무를 관장하게 된다.

그래서 정작 일을 해야 할 조직의 구성원들이 할 일이 축소 되고 있어 당선인는 군민들에게 사랑을 받을 수 는 있어도 정작 공무원들을 일하지 않는 공무원으로 오해를 받게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실·과장의 업무,각 읍·면장의 업무에 더 이상 관여해서는 안된다.공무원들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길 바란다. 

그동안 괴산 군의회도 마찬가지로 자리싸움으로 인한 대립과 반목으로 애꿎은 공직자들만 피해를 고스란히 당해야 했다.

이런 많은 갈등 요인으로 인해 공직자는 공직자들 끼리 또 의회는 의원들 끼리 진정 군민들을 위한 정책이 아닌, 자기들 당리당략 에 유리한 정략적 판단으로 인해 상호간에 불신과 반목 등이 끈임없이 이어져 왔던게 사실이었다.

이 당선인는 그동안 공직생활을 어렵게 만들었던 '편 가르기'나 '줄 세우기'식의 구태 인사는 반드시 종식시켜야 할 것이다.

괴산군 공직자 600여 공직자들은 어느 후보가  당선이 되든 간에 눈치 보지 않고 소신껏 일 할수 있는 분위기 조성과, 군수가 누가 되느냐에 따라서 '좌불안석'의 공직자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깨끗한 괴산군을 만들어 줄 것을 이차영 당선인에게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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