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中 곽무손 박사 이후
아시아 수상자로 첫 영예

 

[대전=이한영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이상엽 생명화학공학과 특훈 교수(55·사진)가 덴쿼츠 기념강연(P.V. Danckwert's Memorial Lecture) 올해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985년 제정된 덴쿼츠 기념강연 상은 화학공학과학지, 국제 화학공학원, 미국 화학공학회, 유럽 화학공학연합이 공동으로 주관한다. 전 세계 화학공학 연구자 중 뽑아 격년으로 시상한다. 수상자는 기념강연을 한다.

1989년 중국 곽무손 박사 이후 아시아 수상자로는 처음이라고 KAIST는 전했다.

생명공학 분야 권위자인 이 교수는 대사공학을 이용한 환경친화적이고 지속 가능한 화학물질 생산기술 개발 분야에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최근에는 생분해성 방향족 고분자 발효 생산기술이나 인공지능을 이용한 약물 대 약물·약물 대 음식 간 상호작용 규명기술 등으로 주목을 받았다. 시상식과 기념강연은 10월 말 미국 피츠버그에서 열리는 미국화학공학과 연례총회에서 한다. 이 교수는 'UN 지속가능 개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바이오테크놀로지'를 주제로 강연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