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순 열사·신청사 모습 담아

▲ 천안 동남구의 홍보용 우표 시안.

[천안=충청일보 김병한기자] 천안시 동남구청은 지역을 상징하는 인물 등을 담은 '우리지역 홍보용 우표'를 오는 20일부터 발행한다.

한국우편사업진흥원에 의뢰해 이번에 처음 제작된 이 우표는 내년 순국 99주기를 맞이하는 유관순 열사와 동남구청 신청사 조감도가 담긴 2종이다.

홍보 우표는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조국 독립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유 열사의 숭고한 정신을 기억하고 지역 주민의 자부심을 높이기 위해 제작됐으며 시범 사용 후 호응도가 높으면 다양한 디자인을 추가로 발행할 계획이다.

우표는 시범 사용을 위해 1만매가 우선 발행되며 요금이 표시되지 않는 '영원우표'로, 일반우편 요금 인상 여부와 관계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발행된 우표는 앞으로 구청에서 발송되는 각종 민원서류나 우편물에 사용되며 지역 홍보와 주민 자긍심 고취에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계상 동남구 자치행정과장은 "홍보 우표 발행을 통해 내년 순국 99주기를 맞이하는 유 열사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고 원도심의 새로운 부흥을 이끌어 갈 동남구청 신청사의 모습을 담아 지역 홍보와 주민 자긍심 향상의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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