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기재부·KDI 방문
충북선 고속화 등 협조 요청

▲ 이시종 충북지사

[충청일보 김홍민기자] 충북도정 사상 첫 3선 고지에 오른 이시종 충북지사가 내년도 국비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이 지사는 19일 정부세종청사의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을 방문해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에 나선다.

6·13지방선거 후 첫 정부부처 방문이다.

특히 이날 최정표 KDI원장을 만나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진행상황을 문의하고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선 철도 고속화는 이 지사가 이번 지방선거에서 내건 1번 공약인 강호축 개발의 핵심 사업이다. 

기재부는 충북선 고속화사업의 청주공항~충주 구간을 대상으로 예비타당성 조사를 KDI에 의뢰했고, KDI는 지난해 2월부터 관련 조사를 시작했지만 아직 특별한 결과를 내놓지 않은 실정이다. 

앞서 이 지사는 18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2019년 정부예산 확보 추진상황 보고회'를 주관하고 내년 정부예산의 '기재부 심의현황'을 점검했다.

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내년은 민선7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해로, 도정 주요사업들이 역동적으로 추진되기 위해 국비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각 실국에서는 예산확정 전까지 신규 사업의 사전절차를 철저히 이행하고, 사업타당성에 대한 논리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기획재정부 자료 요청 시 신속하게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그는 '민선7기 주요공약사업'과 '도정 주요현안 사업'의 정부예산 추가확보에 노력해 줄 것도 당부했다. 

'청주공단 하수처리장 이전', '괴산댐 시설 지원' 등 지난해 수해복구 미해결 사업과 관련해 정부예산 지원을 요청하고, '청주공단 하수처리장 이전'이 불가능할 경우 현 처리장의 기능보강사업을 검토할 것도 지시했다.  

아울러 청주·충주의료원의 기능보강사업발굴을 적극 추진하고, '단양의료원 건립'과 관련해 사전절차 이행을 철저히 해 줄 것을 강조했다. 

'청주종합운동장 건립'과 관련해서는 "'청주종합운동장'이 청주·청원 통합 이행사업임에도 사업추진이 지연되고 있는 것은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종합컴플렉스센터'로 계획되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원활한 국비확보를 위해 야구장·축구장 등 건립을 단계별로 추진하라"는 대안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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