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충청일보 김병한기자] 충남 천안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천안교육지원청 Wee센터는 집단별 학교폭력 관련 교육을 제공해 재발방지에 나서고 있다.

학교폭력 관련 교육은 가해자와 피해자뿐만 아니라 주변 학생들과 그 가족들의 인식 변화, 심리적 상태와 안정, 치유를 통해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가정으로부터의 변화를 유도하기 위해 지난 16일 첫 ‘학교폭력예방 부모집단교육’을 실시했다.

이 교육은 학교폭력에 가담한 학생들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오는 8월, 10월, 11월에도 운영한다.

지난 16일에 열린 제1차 교육은 학부모 20명이 참석해 CKEO검사(교류분석)와 석고 본뜨기, 가면 만들기, 올바른 대화법, 콜라주 등 다양한 기법을 사용한 자녀와의 의사소통 기술 교육이 진행됐다.

또 학교폭력 가해 학생 치료지원 프로그램인 ‘학교폭력예방 특별교육지원사업(Begin Again)’도 운영한다.

이 사업은 학교폭력예방과 대책에 관한 법률상의 조치에 따라 초·중·고교폭력 가해자와 선도위원회 징계학생 대상 체험형·교육형 프로그램으로 4회에 걸쳐 진행된다.

18일에는 5개 중학교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1차 교육이 열렸고, 학교폭력의 개념과 심각성 인식 강화, 부정적인 감정 해소, 분노·충동조절능력 향상을 도왔다.

교육은 △슬기로운 언어생활(바른말사용) △먼데이상담소(자아존중감향상) △부글부글, 나라면(분노조절능력향상) △드림그림(진로의식향상) △토닥마음토닥(자기효능감향상)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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