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일 부여 궁남지 일원서
서동 축제 분위기 조성 점등식

▲ 충남 부여군 궁남지.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부여군은 19일 서동 연꽃축제가 다음 달 6일 개최된다고 밝혔다.

올해 부여서동연꽃축제는 궁남지 연꽃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하는 시설물들이 많다는 점이 특징이다. 

포룡정을 중심으로 대형 연꽃잎을 형상화한 시설물이 설치되고, 밤에도 연꽃을 감상할 수 있도록 경관조명이 비쳐진다.

특히 축제의 주제인 연꽃을 충분히 감상할 수 있도록 연지 코스를 수정하고, 원두막, 벤치 등 편의시설이 보강됐다. 

부여군은 보다 다양한 종류의 연꽃과 식물들을 식재해 눈을 돌릴 때마다 다른 모습을 연출한다고 전했다.

군 관계자는 "연꽃은 새벽부터 정오까지 폈다가 오후 햇볕이 뜨거워지면 오므라진다"라며 "선선한 아침에 오면 활짝 꽃을 피운 연꽃의 모습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연일 뜨거운 날씨로 인해 연꽃 생장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고 있으며, 이번주에는 많이 올라온 꽃대에서 꽃이 활짝 필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여군은 22일 오후 8시 연꽃축제를 앞두고 점등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날 점등식에 참여하면 연꽃겨울왕국, 사랑의 언약식, 천화일화, 해외연꽃나라, 패밀리존, 서동의 길 등 6개 테마로 구성된 경관을 미리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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