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무용단 브런치콘서트
27일 'Soul - Love letter' 공연

[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충북 청주시립무용단이 문화가 있는 날 특별기획공연 '브런치 콘서트'를 오는 27일 오전 11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선보인다.

매회 매진을 이어가고 있는 청주시립예술단 브런치 콘서트의 하반기 첫 공연을 장식하는 시립무용단은 'Soul - Love letter : 춤으로 전하는 편지'라는 제목으로 관객들에게 고혹적인 춤사위를 선사할 예정이다.

박시종 예술감독 겸 상임안무자의 섬세한 감성과 탐미적 안무와 연출로 꾸며진 이번 공연은 총 네 가지 무대로 구성된다.

사무치는 그리움을 춤으로 표현한 '풍경 달다'는 창신초등학교 보이 소프라노 한승준 군과의 컬래버레이션 무대다.

가수 알리의 노래 '서약'을 배경으로 남녀의 감미로운 사랑의 춤을 보여주는 '서약'이 공연된다.

지난해 전국신인무용경연대회 대상을 수상한 한국 무용계의 신예 김원영이 특별 출연해 신을 청하는 모티브의 '무(巫), 청하다', 지난 4월 정기공연에서 초연해 찬사를 받았던 작품이며 간절한 바람을 담은 '달, Theme'의 하이라이트를 춤의 풍경으로 각색·연출해 선보인다.

문학적 장치를 통해 새롭게 연출된 작품에 해설을 더해 생동감 있는 공연을 만들어 관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시립무용단의 브런치 콘서트는 오는 8월에도 계속될 예정이다.

청주시립무용단 관계자는 "소공연장 특성 상 무용수들의 호흡과 땀방울까지 느낄 수 있는 것이 브런치 콘서트의 장점"이라며 "시민에게 질 좋은 공연을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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