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률 95% '마무리 단계'
8월 시험운영… 내년 3월 개관

[영동=충청일보 김국기기자] 충북 영동군민의 문화 갈증을 풀어줄 문화예술 공연시설의 집합체인 복합문화예술회관 건립이 순항하고 있다.

20일 영동군에 따르면 200억여 원을 들여 영동읍 매천리 레인보우힐링타운 내 1만115㎡ 터에 연면적 4594㎡(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복합문화예술회관을 건립하고 있다.

현재 9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내·외부 인테리어와 마감공사가 한창이다.

다음달 공사를 마무리하고, 8월부터 시험운영과 시설물 점검, 관련 조례 제정 등을 거쳐 내년 3월 개관할 예정이다.

이 회관은 군이 문화예술 활동 공간 확충을 위해 지난 2016년 3월 첫 삽을 떴다.

이 지역에는 1989년 지어진 영동읍 부용리 난계국악당이 있지만 건물이 노후돼 이용에 불편이 있었다.

수준 높은 공연을 유치하기에도 제약이 따라 국악의 고장에 걸맞은 공연장 확보가 꾸준히 제기됐었다.

주요 시설은 지하 1층에 공연준비실, 1층에 441석 규모의 대공연장(927㎡), 전시실(185㎡), 다목적실(666㎡), 2층에 사무실 등 부대시설이 갖춰진다.

대공연장은 오페라, 뮤지컬, 발레 등을 공연할 수 있는 다목적 공연·예술공간으로 꾸며지며, 전시실은 미술, 사진, 수석 등의 전시 공간은 물론 요가, 기체조, 각종 세미나와 연회 공간으로 만들어진다.

이 회관이 개관하면 난계국악단 신춘음악회·송년음악회, 오케스트라 공연, 뮤지컬 등 각종 유명 예술공연과 전시회가 이 곳에서 열리게 된다.

군 관계자는 "복합문화예술회관은 와인터널, 휴양시설 등과 연계해 새로운 문화관광단지 탄생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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