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호종개 발견지 안내판 설치

[충청일보 김동석기자] LG화학(오창 주재임원 김민환 전무)이 생태계 보전을 위한 친환경 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LG화학과 미호천 수질개선 협의회 13개 기업은 20일 충북 청주시 미호천 팔결교 일원에서 '미호종개 발견지 안내판 설치 기념식'을 가졌다. 

이 자리엔 LG화학 오창·청주공장을 비롯한 '미호천 가꾸기 MOU' 13개 기업과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풀꿈환경재단과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은 환경오염 등 서식지 파괴로 팔결교에서는 미호종개를 찾아볼 수 없지만 최초로 발견된 이곳에 안내판을 설치해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물환경보전의 중요성과 미호종개 최초 발견지를 탐방 및 학습공간으로 구축해 지속적인 관심과 관리를 위해 진행됐다.

LG화학 관계자는 "LG화학은 지역을 대표하는 녹색기업으로 환경 개선과 생태계 보전을 위해 '무심천 지킴이',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MOU 체결' 등 친환경 경영을 추진해왔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을 통한 다양한 생태계 보전 활동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호종개는 1984년 팔결교 일대에서 최초 발견된 잉어목 미꾸리과에 속하는 민물고기다.

금강 유역에만 서식하는 특산종이며 천연기념물 454호이자 멸종위기동식물Ⅰ급으로 지정된 보호종이다. 

현재는 충북 진천군 백곡천과 충남 청양군 지천에서만 서식이 확인되고 있다. 

▲ LG화학이 20일 청주시 미호천 팔결교 일원에서 진행한 '미호종개 발견지 안내판 설치 기념식'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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