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3·충주 4·음성 3곳

[충청일보 김홍민기자] 충북도내 약수터, 등산로 샘터, 옹달샘 등 10곳의 먹는 물 공동시설에서 대장균이 검출됐다. 

충북도는 20일 도내 먹는 물 공동시설 60곳에 대해 일반세균, 총 대장균군, 암모니아성 질수, 질산성 질소 등 6개 항목에 걸쳐 수질검사를 벌인 결과, 10곳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총 대장균군이 검출돼 부적합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곳은 청주시의 경우 흥덕구 옥산면 묘안옹달샘, 서원구 산남동 구룡산 정상, 청원구 내수읍 초정공원 3곳이다.

충주시는 호암동 범바위약수터, 안림동 샘골약수터, 칠금동 탄금대약수터, 종민동 마즈막재약수터 등 4곳이, 음성군은 금왕읍 옻샘약수터, 금왕읍 별산댕이 옹달샘, 감곡면 체육공원 약수터 등 3곳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도는 이들 먹는 물 공동시설에 대해 수질검사 결과 안내 표지판을 설치해 주민들이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고 주변 오염원 제거와 환경정비, 소독에 나서고 있다.

서범석 도 수질관리과장은 "먹는 물 공동시설에 대해 연간 3∼8회 수질검사를 해 주민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철저히 수질을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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