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오후 대전 철도공동사옥에서 열린 '제1회 철도발전협력회의'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인수 한국철도공사 부사장(사진 앞줄 왼쪽)과 전만경 한국철도시설공단 부이사장(오른쪽)

[대전=이한영 기자] 한국철도공사(사장 오영식)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김상균)이 지난 19일 대전 철도 공동사옥에서 공사-공단 간 협력을 위한 '제1회 철도발전 협력회의'를 가졌다.

이번 회의에는 정인수 철도공사 부사장과 전만경 철도공단 부이사장 등 양 기관 경영진 20여명이 참석했으며, 양 기관은 이번 첫 회의를 시작으로 앞으로 격월마다 철도발전 협력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지난 3월 상호 협력체계 구축과 철도 공공성 강화를 위한 공동 노력을 목표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4월에는 전담부서인 '철도발전 협력단'을 신설하는 등 후속조치를 이행하고 있으며, 이날 회의에서는 양해각서(MOU) 추진을 위한 운영 협약을 체결하고 해외사업 진출과 고객 서비스 향상 등 협력 업무 추진사항을 논의했다.

특히, 인도네시아 마카사르~빠레 빠레 철도사업 공동 진출을 위한 협력방안 등이 논의되어 향후 양 기관의 해외사업 수행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정인수 한국철도공사 부사장은 "철도산업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면서 "한국철도 노하우와 선진기술을 바탕으로 해외사업 공동 진출 등 여러 분야에서 상호 유기적 협력 체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하자"고 당부했다.

전만경 철도공단 부이사장 역시 "철도산업의 발전과 대륙철도 시대를 열망하는 국민의 눈높이에 다가가기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고 동의하며 "철도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더 나아가 정부 정책에 발맞춰 미래 철도를 준비하는 토대를 양 기관의 협력을 통해 마련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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