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한영 기자] 대전서부교육지원청(교육장 배영길)은 오는 29일까지 진잠초등학교에서 전교생 600여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초등 생존수영 실기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생존수영 실기교육'은 해양수산부 주관이며, 시범학교로 선정된 진잠초등학교는 지난 18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수상안전 전문강사 3명으로부터 학급당 2시간씩 생존수영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부터 초등(특수)학교 3~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초등수영 실기교육과 함께 추가 교육으로 진행된다.

교내 테니스장에 해양소년단 이동식 수영장(면적 200㎡/수심 1.2m)을 설치하고 학생들의 교육활동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탈의실과 샤워실 등을 갖추고 사전 정비에도 만전을 기했다.

교육은 학생들이 구명조끼를 입고 물과 친해지기(공포심 없애기, 물에 뜨는 방법(누워서 뜨기), 체온 유지법(웅크리기), 물에 빠진 타인을 구조하기 위한 구명부환 활용법을 이용한 생존수영교육 등으로 이뤄진다.

또 물속에서 긴급 상황 시 자신의 생명을 지키고 구조요원이 도착할 때까지 생존의 시간을 늘려주며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물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안전한 곳을 향해 나아가는 방법 등 물놀이 안전사고에 대비한 생존수영을 체험하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대전서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교육청 주관으로 3~4학년만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초등 생존수영 실기교육 외에 전교생이 참여할 수 있는 실습의 기회가 제공되고 있다"며 "폭염 등으로 물놀이가 늘어남에 따라 위기상황 대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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