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워너브라더스코리아

2018년 여름 극장가를 서늘한 긴장감으로 물들일 영화 ‘마녀’. 3차 오디션이나 거칠 만큼 자윤 캐릭터에 애정이 많았던 박훈정 감독의 판단은 기가 막히게 들어맞았다. 매력적인 마스크와 안정적인 감정 연기, 강렬한 액션 연기까지. 팔색조 매력을 선보이며 극장가 출격을 알렸다.

‘마녀’는 시설에서 수많은 이들이 죽은 의문의 사고, 그날 밤 홀로 탈출한 후 모든 기억을 잃고 살아온 고등학생 자윤 앞에 의문의 인물이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액션 영화다.

김다미는 극중 평범하지만 비밀스러운 자윤역에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됐다. 자윤은 10년 전 의문의 사고가 일어난 시설에서 탈출한 후 나이도 이름도 모르는 자신을 거두고 키워준 노부부의 보살핌으로 건강하게 자란다.

김다미는 앞서 영화 ‘2017 동명이인 프로젝트’, ‘나를 기억해’로 필모그래피를 쌓은 바 있다. 기억을 잃고 비밀스러움을 간직한 모습부터 영문도 모른 채 의문의 인물들에 쫓기며 긴박감을 느끼는 자윤의 복합적인 감정들을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그는 이번 영화에서도 역시 고난도의 타격감 높은 액션 연기를 위해 3개월간 고강도의 훈련을 받았으며 촬영 현장에서 부담감이 있었음에도 불구, 선배들의 도움 속에 안정적인 연기를 펼쳐갔다. 내면에서 나오는 감정의 폭발부터 주변 인물들과의 조화까지. 자윤역에 김다미의 색은 조화롭게 묻어졌다.

‘마녀’ 제작진은 “연기가 굉장히 안정적이었고 비밀을 간직한 매력적인 마스크”라며 김다미의 독보적인 색깔과 안정적인 연기력에 대해 극찬했다.

본격적인 주연으로써의 스크린 데뷔가 시작된 김다미는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새로운 캐릭터로 관객들에 톡톡히 눈도장을 찍지 않을까.

김다미를 비롯한 ‘마녀’는 오는 27일 개봉한다. 러닝타임 1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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