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 충북 충주시가 본격적 여름철을 맞아 이달부터 야간방역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해충 발생을 막기 위해 오는 8월까지 전통시장과 방역 취약지에서 집중 방역을 실시할 방침이다.

노점과 매대 판매가 많은 전통시장은 주 2회씩 오후 8시 폐점 이후 방역에 나서 약품 피해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방역 취약지인 성심농아원 주변은 원생과 주민들의 불편하지 않게 야간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일본뇌염이나 지카바이러스 등 질병 매개 모기에 의한 감염병 발생을 예방하고, 불쾌감을 주는 바퀴벌레 퇴치를 위해 보건소와 각 읍ㆍ면ㆍ동 방역기동반을 가동하고 있다.

기동반은 모기 서식지인 정화조와 물웅덩이를 중심으로 유충구제도 실시하고 있다.

또 다수가 이용하는 체육관이나 공원에 해충유인퇴치기 157대를 설치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방역 취약지에 체계적 방역소독을 통해 감염병 발생 사전 차단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모기가 서식할 수 있는 시장 주변 빈 깡통, 오물통, 화분받침대 등을 제거하고 정화조 환기구에 방충망을 설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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