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김홍민기자] 충북 제천시 용두산의 의림지와 송림을 연계한 한방 치유숲길이 조성된다.

충북도는 오는 2020년까지 총사업비 60억원을 투자해 의림지 한방치유숲길을 조성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통해 도민에게 휴양·치유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산림복지 증진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도는 지난해 시민과 전문가, 민간단체로 구성된 한방 치유숲길 조성협의회를 개최해 많은 의견을 반영하고 기본계획과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했다.

도는 삼한시대의 저수지인 의림지와 한방생태숲, 용두산림욕장, 자연송림과 연계해 산림치유 효과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자연 속 힐링 산책로 솔향기길, 의림지를 감상하는 경관 감상로 물안개길, 주변 공원과 연계한 여가 문화 탐방로, 건강발달 산책로를 함께 조성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치유숲길 주변에 한방식물을 식재하고 체험프로그램으로 숲 관찰, 한방식물 배우기, 명상프로그램, 산림치유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올해는 의림지를 감상할 수 있는 물안개길 구간 3.59km중 목재바닥길1.61km, 매트포장길 1.21km 을 조성 완료한다.

수변 조망쉼터와 비룡담 쉼터도 설치한다.

지용관 도 산림녹지과장은 "자연 치유도시 제천에 의림지 한방치유숲길이 조성되면 산림관광자원 개발 및 산림복지공간 확충에 기여할 것"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