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충청일보 정옥환기자] 순천향대 아산학연구소가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일정으로 다문화가정 초등학생 한국어 특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별 편성된 이번 프로그램은 매일 2시간씩 시범 운영 중이다.

아산시와 아산시교육지원청은 시범 운영 과정을 거쳐 초등학교 정규수업에서 한국어 구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가정 학생들을 위해 보다 체계적으로 한국어 교육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아산시 관내 신광초, 아산남성초, 신창초, 오목초 등 4개 초등학교의 재학생 1000여 명 중에서 290여명의 다문화가정 학생들에게는 별도의 한국어 교육과정이 필요하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한국어 수업은 초등학생 수준에 맞게 초보과정으로 구성돼있으며 노래로 배우는 한국어 등을 위주로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학생 중심 수업을 전개했다.

특히 개인별 수준에 맞는 원활한 수업 진행을 위해서 특강 강사는 박사급 1인과 순천향대에서 유학 중인 우즈베키스탄 대학생 보조교사 2인이 수업에 참여하면서 효과를 높이고 있다.

유은정 지도강사는  "다문화가정의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화생활에 친숙해지고 학교생활에 빠르게 적응하도록 수업을 통해 자신감이 이어지도록 지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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