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김동석기자]  충북 진천군이 벌채 부산물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원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1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발전용 목재 펠릿 가공업체인 SY에너지㈜와 벌채 부산물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원 생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산림바이오매스에너지의 이용·보급에 나서고 있다.

SY에너지는 진천읍 건송리 산 48-2번지 등 9개소 32㏊에서 잔가지 등의 미이용 벌채 부산물 2979t 수집해 이를 활용해 목재 펠릿을 가공해 화력발전소 등에 공급하고 있다. 군은 SY에너지에 '산림바이오매스에너지의 이용보급 촉진에 관한 규정'시행에 따라 처음으로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 수집 인증을 부여했다.

SY에너지는 인증서를 산림청 등에 제출해 미이용 산림 부산물 활용에 따른 세제혜택 등을 받게된다. 군 관계자는 "미이용 벌채 부산물을 산림바이오매스 에너지 원료로 사용함으로써 산림자원의 효율적 이용과 산주 이익을 증대하고 있다"며 "산불 발생 시 불쏘시개 역할을 했던 입목 잔가지 수집 및 장마철 산사태 예방 등 일석이조 효과를 기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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