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숲 보전 문제를
숲맹·돈 시각으로 풀어
시청자의 쉬운 이해 도와
숲의 진정한 가치 재발견

▲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2018년 몬테카를로 TV페스티벌에서 MBC충북 등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충청일보 신홍균기자]  MBC충북이 제작한 다큐멘터리 '포레스토리'가 최근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2018년 몬테카를로 TV페스티벌(Monte Carlo TV Festival)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포레스토리 (연출 설경철, 구성 윤혜선)'는 딱딱하고 어려운 숲 보전 문제에 숲맹(林盲)과 돈(Money)이라는 독특한 시각으로 접근, 시청자들이 보다 쉽게 숲의 진정한 가치를 재발견할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아시아와 유럽 8개 국 주민들이 숲과 더불어 살아가는 모습을 통해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자연스럽게 생각토록 하는 숲 입문 프로그램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 프로그램은 그동안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상과 방송문화진흥회 지역방송대상 은상 등을 수상했다.

특별상은 몬테카를로 TV페스티벌 설립자인 고(故) 레이니어 3세를 기리며 그의 아들 알베르 2세가 개설한 상이다.

8개 정도의 작품이 후보에 오르는 일반 부문과 달리 2개 만이 결선에 진출하며 올해 시상에선 영국 스카이채널의 다큐멘터리와 최종 경쟁 끝에 MBC충북이 차지했다. 모나코 국왕이 환경 및 자연보호 문제를 가장 잘 다룬 작품을 선정, 직접 시상했다. 몬테카를로 TV페스티벌은 모나코 정부가 공식 지원하며 미국의 에미(Emmy)상, 캐나다 반프 페스티벌과 더불어 세계 3대 TV프로그램 시상식으로 불린다. 한편 올해 최종 프로그램 후보작은 총 36편이며 아시아에서는 대한민국, 일본, 말레이시아, 필리핀, 이란의 프로그램 5편이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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