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충청일보 김병한기자] 나사렛대 재활자립학부는 150여 명의 장애학생과 비장애 학생이 참석한 가운데 1회 학술제를 개최했다.

21일 나사렛대에 따르면 학술제는 지적장애 혹은 자폐성 장애 학생 10명이 기업분석과 자유주제를 발표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학술발표는 장애학생들의 참여에만 의미를 두지 않고 나사렛대학교 특수교육과 학생 15명으로 구성된 평가단과 재활자립학부 교수 3인의 공정한 심사 평가를 받았다.

1등은 민정기 학생(재활자립학부 2학년)의 나를 성장시킨 1년, 나를 자립시킬 3년, 2등은 오수아 학생(재활자립학부 4학년)의 기업분석, 우리에게 친근한 카카오가,  3등은 이백담 학생(재활자립학부 3학년)의 기업분석, 나사렛대학교 기업분석이 차지했다.

류재연 교수는 "발달장애 학생은 개인차 혹은 개인내차가 워낙 다양한데도 그들 각자의 잠재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무시되는 경우가 많다"며 "수업시간에 발달장애 학생들이 보여주는 탁월한 실력을 재활자립학부 교수들만 알고 있기 아까와서 이런 기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나사렛대 재활자립학부는 국내 유일의 지적장애와 자폐성 장애학생을 대상으로 한 4년제 고등교육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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