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한영 기자] 대전시가 21일부터 26일까지 5개 구청을 순회하며 '찾아가는 시민인권교육'을 실시한다.

21일 유성구청을 시작으로 22일 서구청·동구청, 25일 중구청, 26일 대덕구청 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교육은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안전과 인권보호 교육이 필요하다는 현장의 건의에 따라 '사회복지기관 인권역량 키우기'를 주제로 마련됐다.

대전충남인권연대 이상재 사무국장과 국제사이버대학교 김수정 교수가 인권의 개념과 인권 관점의 중요성, 인권침해 사례와 대처방법에 대해 강의한다.

이들은 교육을 통해 시설 차원의 인권보호 대책과 법제도적 보호방안 마련 등 체계적 인권침해 예방과 처리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특히 인권증진업무를 담당하는 자치행정과와 사회복지시설 관리책임을 맡고 있는 복지정책과의 협업을 통해 추진됐다는 점에서 향후 사회복지현장에서 제기되는 인권현안을 적극 해결해 나가겠다는 시의 의지가 반영됐다.

고현덕 자치행정과장은 "사회복지시설은 지역사회의 약자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가장 민감한 인권 현장"이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기관의 운영과 서비스 제공 과정 전반을 인권의 관점으로 점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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