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충청일보 김병한기자] 천안시동남구문화원(이하 문화원) 개원 60주년과 단오절을 기념하는 2018 제34회 단오축제를 천안시 병천공영주차장 일원에서 개최했다.

▲ 송천 신열묵 작가

24일 문화원에 따르면 단오축제는 전통시장(장날)이 열리는 아우내장터 발전과 번영은 물론 천안시민의 안녕과 전통민속놀이 계승 발전을 위해 마련했다.

이번 축제는 천안시동남구문화원이 주최하고 아우내농협과 풍산공원묘원이 후원했으며 오일장(1ㆍ6일)에 맞춰 장터를 찾은 방문객과 시민들이 대거 참석했다.

주요 축제내용은 식전공연과 개막식에 이어 단호제례, 60m 떡자르기, 화합줄다리기, 사물놀이, 난타공연, 지역가수공연, 각설이 공연 등으로 구성했으며 참가 시민에게는 음료와 다과, 기념품 등이 무료로 제공됐다.

특히 2018년 37회 대한민국서예대전 서예부문(한문) 심사위원을 역임한 송천 신열묵 작가(사진)가 폭 1m  50㎝, 길이 12m 광목천을 화선지 삼아 1m 30㎝ 크기의 대형붓으로 "경축 개원 60주년 기념' 글씨를 써내려가는 대형붓 퍼포먼스를 벌여 관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조성오 문화원장은 "다양한 전통공연과 놀이의 장들이 마련돼 아우내장터 오일장을 찾은 많은 시민과 방문객 들이 함께 즐기는 한마당 잔치였다"며 "아우내장터가 전통시장의 맥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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