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김동석기자] 충북농협(본부장 김태종)이 25일 6.25전쟁 68주년을 맞아 6.25참전 충북도내 최고령 조합원을 위해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김 본부장과 동충주농협 심복규 조합장은 이날 동충주농협 김기홍 조합원(98)과 가족을 초대해 꽃다발과 선물을 전달한 뒤 식사를 제공했다. 

김 조합원은 육군 제37사단에서 중사로 복무하던 중 6.25전쟁이 발발하자 전장으로 투입돼 혁혁한 전공을 세워 무공훈장을 받았다. 

그는 1971년 엄정농협 조합원으로 가입한 뒤 지금까지 47년간 지역농업과 조합 발전을 위해 왕성히 활동하고 있다. 

김태종 본부장은 "대한민국의 자유수호를 위해 몸 바쳐 싸우고, 농업 발전을 위해 평생을 헌신하신 선배 농업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지속적인 예우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내에는 560여명의 6.25전쟁 참전 원로조합원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 충북농협 김태종 본부장(왼쪽 두 번째)과 심복규 동충주농협조합장(오른쪽)이 6.25참전 최고령 조합원인 김기홍 옹(왼쪽 세 번째)과 가족들에게 꽃다발과 선물을 전달 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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